국제유가 다시 급등
트럼프 이란 공습·호르무즈 봉쇄…국제 유가 급등
2026년 7월,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재점화되며 국제 유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공습 재개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 강화 조치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강하게 흔들고 있다.
■ 군사 충돌 격화…해협 봉쇄 현실화
최근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재개하고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이에 맞서 이란은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거나 통제하겠다고 선언하며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 지역의 불안정은 곧바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리스크로 이어진다. 실제로 일부 선박 운항이 중단되거나 감소하면서 물류 차질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 국제 유가 급등…배럴당 80달러 돌파
군사 충돌과 봉쇄 조치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는 즉각 반응했다.
- 브렌트유는 약 5% 상승해 배럴당 약 79달러 수준까지 상승
- 일부 시장에서는 80달러를 넘어 83달러대까지 급등
전문가들은 “공급 차질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100달러 재돌파 가능성도 거론된다.
■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한국 증시도 직격탄
유가 급등은 금융시장 전반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 아시아 증시 급락, 한국 코스피 약 8% 하락
- 반도체·기술주 중심으로 낙폭 확대
- 미국 증시 역시 동반 하락
이는 유가 상승 → 인플레이션 압력 → 금리 인상 우려라는 악순환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호르무즈 통제’ 선언…갈등 장기화 우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보호자(guardian)” 역할을 맡고 통행 선박에 비용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반면 이란 역시 해협 통제 권리를 주장하며 맞서고 있어, 양측 간 충돌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향후 전망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질서 재편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단기: 유가 변동성 확대 및 금융시장 불안 지속
- 중기: 공급망 재편 및 대체 에너지 투자 확대
- 장기: 중동 지정학 리스크 상시화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 여부가 향후 국제 유가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세계 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에너지 위기 트리거’로 평가된다. 향후 군사적 긴장 완화 여부와 해협 정상화 시점이 글로벌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